텍사스 언론 "양현종, 빅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 '긍정적'"
텍사스 언론 "양현종, 빅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 '긍정적'"
  • 연합뉴스
  • 승인 2021.02.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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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시절의 양현종 / 연합뉴스 제공

미국 텍사스 지역지가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GOOD)'으로 평가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14일(한국시간) 202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 로스터 전망을 업데이트했다.

13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MLB와 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을 한 양현종도 평가 대상이 됐다.

댈러스모닝뉴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투수 16명의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전망했다.

양현종은 16명 중 유일하게 'GOOD'으로 평가받았다. MLB 현역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댈런스모닝뉴스는 "한국프로야구에서 14년을 뛰고, MLB에 도전한다"고 간략하게 양현종의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4시즌을 보내고 텍사스로 돌아온 스펜서 패튼, 최고 시속 102마일(약 164㎞)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 알렉스 스피어스 등 3명은 '적당한 기회가 있음(Fair)으로 평가받았다.

빅리그 진입이 어려울 것(Unlikely)으로 전망한 투수는 5명, 기회 없음(No chance)으로 분류된 투수는 6명이었다. 저스틴 앤더슨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올 시즌 MLB 등판이 어렵다.

/ 연합뉴스 제공

텍사스 구단은 13일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MLB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 소속사는 "MLB 로스터에 진입하면 130만달러를 보장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55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18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아직 마이너리그 신분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현지 언론은 양현종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는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등 1∼3선발을 확정한 상태다. 스프링캠프에서 4∼5선발을 확정할 전망이다.

6선발 체제 혹은 특정 경기에는 선발급 투수 두 명을 이어 던지게 하는 '1+1 전략' 가능성도 열어뒀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양현종이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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