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세계태권도연맹,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맞손
무주군·세계태권도연맹,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맞손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1.02.0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기 태권도 성지의 위상 강화를 위한 국제사범 양성 교육기관 설립에 한목소리 내기로 뜻 모아

 무주군과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오후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문현종 무주군 행정복지국장 등 무주군 관계자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jerry Ling 비서국장, 서정강 국제협력국장, 이재욱 스포츠국장 및 양측 관계자 20여 명도 함께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국제 사범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인 만큼 그런 사관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태권도인들에게는 영예이자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인 만큼 세계 태권도인들, 더 나아가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이뤄갈 수 있도록 연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IOC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전 세계 210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저력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앞당기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무주군과 세계태권도연맹은 앞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물적 네트워크와 채널들을 기반으로 태권도 문화 행사 개최 등과 같은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태권도 행사와 특별 기획 등의 사업 추진에도 함께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세계태권도연맹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국기원(원장 이동섭),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 정부와 정치권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무주군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학부 개념의 대학원대학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 100만인 국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관련 책자 6천 부를 제작해 관내 기관들과 사회단체, 지역 구심체들을 비롯한 정부와 국회, 태권도 단체는 물론, 전국 대학교 태권도 학과 등지에 배포한 바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미 2015년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위상 유지를 위한 인적자원 확충 필요 △태권도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에 대한 요구 부각 △태권도 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어 무주군의 유치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무주=김국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