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전환(DT)을 준비하다
심사평가원,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전환(DT)을 준비하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2.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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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소장 이진용, 이하 심사평가연구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신 ICT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한 ‘블록체인 적용사례 및 활용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12월 28일 공개했다.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 ICT 기술 중 하나로,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형태로 연결하고 네트워크 참여자 간 공유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이 기술은 여러 참여자가 기록을 검증하고 위·변조를 방지하여 보안성이 높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에서는 COVID-19 펜데믹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비대면化가 가속화되면서 투명성, 신뢰성, 보안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평가연구소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 및 이점을 파악하고 국내 보건의료분야에 적용 가능성, 선제적 도입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적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외 공공 보건의료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적용사례를 유형화* 하여 제시하고,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적용의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심사와 평가 관련 업무 중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영역을 발굴하여 각각의 적용 모형(안)과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기호균 심사평가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기초연구로, 향후 블록체인 도입 시 유형화한 실사례(Usecase)를 참고하며 기술 적용의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다만, 새롭게 제시 된 업무(안)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하므로, 본격적인 사업화 검토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적용사례 및 활용을 위한 기초 연구’ 등 심사평가연구소에서 수행한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HIRA OAK 리포지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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