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21년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남원중학교(2학년) 안해천 선수의 소감이다.
안해천 선수는 2020년 7월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이 확정되었다.
그는 남원대산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2018년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4개 전국대회를 최초로 모두 석권하였는데 이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기록으로 평가된다고 골프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안해천 선수는 매일 새벽 동이 트기 전 일어나 런닝으로 기초 체력을 쌓고, 방과후에는 수 백개의 볼을 치면서 자신과 약속한 꿈을 이루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안해천 선수가 처음 골프를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가능성을 엿본 지금 코치의 권유로 골프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이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선발 되었다.
마지막으로 안해천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선수를 우상으로 삼으면서 이들을 뛰어넘어 세계랭킹 1위를 하는 것과, 훗날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해 주변의 도와주신 분들처럼 자신도 누군가를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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