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지역 곳곳 문화관광 ‘큰 그림’ 인프라 착착
[창간]지역 곳곳 문화관광 ‘큰 그림’ 인프라 착착
  • 남원=양준천 기자
  • 승인 2020.11.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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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구축

2021년까지 민간 383억 투입 모노레일과 짚와이어 설치
함파우유원지 내 체험 공간과 미디어 아트 전시 시설 조성

 남원시가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는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민간투자사업을 유치, 조만간 남원관광지 내에는 모노레일, 짚라인, 어드벤처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함파우유원지 옛다솜이야기원 조성부지 인근에는 다양한 어린이 체험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올해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국비 60억원 포함 총 150억원을 투입)에 선정되면서, 남원관광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토대도 구축하고 있다.

 비상하고 있는 남원시의 관광패러다임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남원 관광인프라 구축, 민간투자유치 시작

 남원시가 관광남원을 완성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광한루원과 연계한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해온 데 이어 최근 ‘남원 관광지 민간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24일 남원관광지 내 사랑의광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이정린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 남원시 관내 유관기관장, 대림건설, 삼안, 남원테마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기공식을 갖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시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순수 민간자본 383억원을 투입해 남원관광지 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 연장 2.44㎞의 관광형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주변에 80m 높이의 짚타워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짚타워→예루원, 짚타워→함파우소리체험관)의 짚와이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당초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시 자체로 추진하려다가 지난해 5월 민간업체에서 민간투자를 남원시에 정식으로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그해 6월에 민간개발 사업자들과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올해 4월까지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5월에는 실시협약 체결 이전 남원시의회로부터 실시협약 동의를 거쳐 6월 실시협약을 체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했다.

 남원시는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 남원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간 관광연계성을 강화시켜 침체된 남원관광지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함파우유원지 민간개발로 어린이 놀이시설 구축

 남원시는 이밖에도 함파우유원지 내 함파우소리체험관 주변에 아뜨아트 민간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뜨아트 민간개발사업은 ㈜아뜨아트가 2021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55억원을 투입해 남원랜드 부지에 미니꽃동산, 숲속 내 글램핑장, VR체험장, 보드게임장, 곤충?파충류관, 포니체험장, 아기동물관 등을 포함하는 총 5개 테마공간을 구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6일 민간투자 대표사인 ㈜아뜨아트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남원랜드 부지매입을 위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관련 인허가와 의회동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 남원관광지 내 유휴지 재생, 관광자원 구축

 한편 남원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도 선정, 20여년간 폐건물로 방치된 구 비사벌콘도 건물을 문라이트 파크로 재생시키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사업비 9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30억원)과 시비 60억원을 더해 총 150억원을 남원관광개발사업에 투입, 남원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남원관광지 RE-PLUS 사업’은 핵심사업, 관리운영사업, 인프라 개선사업 3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종합개발사업으로 4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핵심사업은 승월대, 이성계의 달오름 전설 등 남원에 남겨진 수많은 달이야기와 시립 김병종미술관의 대표적 작품들을 단순 전시에서 탈피하여 몰입형 미디어 아트와 접목하는 ‘Moonlight Park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다.

 남원의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기획한 마당극 ‘달빛전설’ 상설프로그램도 개발되며, 관광거점도시 전주와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 개발, 남원관광지 내 심야포차단지 조성, 모바일 스탬프 투어 개발 등으로 구성된 ‘남원관광지 연계 코스개발 및 운영’사업도 추진된다.

 그 밖에 핵심사업으로 대한민국 관광1번지 재생을 위한 관광 정체성 확립과 지역의 특색을 담은 지속가능한 관광브랜드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도 추진된다.

관리운영사업으로는 남원시관광협의회 및 지역공동체지원센터 내 조직을 구축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 인적자원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개선사업으로는 남원 켄싱턴리조트 옆 (구)비사벌콘도 유휴부지 지하공간을 재생하여 남원의 스토리를 IT와 융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시설인 ‘Moonlight Park’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동일 부지 지상 1층에는 시민쉼터 및 편의공간과 옥상에 꽃빛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문체부와 현장컨설팅을 진행, 컨설팅에서 도출된 의견을 과업지시서에 담아 9월 남원관광지 리플러스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남원관광지 리플러스(RE-PLUS)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교부받은 1억원과 시비 1억원을 투입, 2021년 4월까지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2023년까지 핵심 및 인프라 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부터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남원시는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아뜨아트 민간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데 이어, 리플러스 사업까지 선정돼 천년도시 남원에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구축, 관광 인프라 조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 “도심과 산악 관광 활성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원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그동안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구슬을 꿰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에 매진, 그 결과 남원예촌, 함파우 유원지 개발, 백두대간생태체험전시관 등을 개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시는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광한루원과 연계한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해온 데 이어 이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도심권관광과 산악관광활성화라는 투 트랙(two-track)전략을 더욱 본격적으로 실행시켜 관광산업화로 이끄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더불어 ‘민간개발사업 유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추진으로 남원관광지 전체를 다시 되살리는데 힘쓸 것입니다.”

 이 시장은 남원시에서 펼쳐온 관광정책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광한루 주변 관광 개발에 집중해 광한루와 함파우를 모노레일, 짚라인으로 연결하고, 민간투자유치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도심권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면서 “그 일례로 남원관광지에 어드벤처 체험시설 설치는 물론, 함파우유원지에 어린이 놀이시설, 동물농장, 곤충관, 식물원, 푸드존, 카페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민간개발 사업 유치로 인해 남원관광지가 체험형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 남원으로 발돋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리플러스 사업을 추진함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였던 남원관광지 내 유휴지를 재생시키고, 과거 관광1번지였던 남원의 위상을 회복시키겠다”면서 “우리 시는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관광남원을 완성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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