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6.25전쟁영웅 -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
11월의 6.25전쟁영웅 -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0.1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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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선을 사수한 불멸의 영웅 대를 이어 대한민국 안보에 헌신하다

 -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 (1919. 5.14. ∼ 1950. 8.23.)
 

 미국 육군 소속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는 하와이에 주둔하던 미군 25사단 5연대 1대대의 중대장으로서 활동하던 중 한국에 파병되었다.

 6·25전쟁 당시 19차례나 고지가 바뀔정도로 격전지였던 경상남도 함안의 서북산 전투에 중대장으로 참전하게 되어 중대원 100여명과 함께 고지를 고수하던 중 적의 습격을 받아 부상 당했고, 후송되던 중 북한군의 기관총 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그러나 결국 미군 제25사단 제5연대가 치열한 전투 끝에 서북산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대구방면에서 적의 압력을 분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로버트 티몬스 대위가 전투에서 전사할 당시 그에게 7살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 리처드 티몬스에게 아버지의 전사는 군인의 길을 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 아들 리처드 티몬스는 ‘95년부터 ’97년까지 주한 미 제8군사령관(중장)으로 한국에 부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며, 아버지가 전사한 장소를 찾았는데, 로버트 티몬스의 손자(리처드 티몬스의 아들) 또한 미 육군 대위로서 한국 근무를 자원했다. 손자 리처드 티몬스는 ‘96년부터 ’97년까지 1년간 판문점 인근 미 2사단 최전방 초소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의 방위를 담당하였다.

 이로써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 본인 뿐만 아니라 아들인 주한 미 제8군 사령관과 손자인 미 육군 대위까지 3대(代)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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