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운전기사가 뭔 잘못인가요?
대중교통 운전기사가 뭔 잘못인가요?
  • 홍문기 개인택시 기사
  • 승인 2020.09.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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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기씨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광화문집회이후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가 이제 경 100명 선으로 진정기미를 보이자 나라에서는 거리두기 2.0으로 하향했다.

 이런 재확산의 상황에 정부의 방역당국의 여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중소상인들의 경제적 고통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병란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한 대다수 시민들이 공공질서 의식을 함께 감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염치없는 시민들로 인해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례들이 있어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리 택시업계에서도 이러한 사례들이 있어 좀 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함께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택시업계와 대중교통 버스에 행정명령이 하달되면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승차할 수 없다. 언론에서도 누누이 발표했지만 가끔은 짜증스런 일부 승객들과 말다툼이 일곤 한다.

 “마스크를 쓰자”고 하는 것은 병란을 극복하자는 사회적 약속이고 정부의 지침이니, 따라서 시민은 하루빨리 병란을 퇴치하는데 일조함이 우선일 것이다.

 택시를 운전하는 우리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불편함과 감소한 승객으로 경제적 고충까지 이중고를 겪으면서 함께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분이 동참하고 계시지만 일부 염치없는 몇몇 분들로 인해 다툼이 일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 않던가?”

 택시에 비치된 마스크도 있으니 서로에게 상처 되지 않는 입담으로 밝은 사회가 되도록 함께했으면 한다.

 빈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민이고 누군가의 가족이며 이웃임을 생각하면 이럴 수 없을 거란 아쉬움을 갔게 한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피해가 잇따라 힘듦이 있음을 알기에 이런 때일수록 어려운 국면을 함께하는 시민의식으로 서로 위하고 응원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전북 도민이길 기대한다.

 홍문기 <개인택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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