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도시 전체가 거대한 놀이터, 야호! 미래 창의인재 키운다
[창간] 도시 전체가 거대한 놀이터, 야호! 미래 창의인재 키운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2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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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전북-교육창의도시 전주시

전주시가 ‘예술교육도시’로의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유연하고 합리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민선 7기 전주시가 만들어가는 예술교육도시는 어린이와 모든 시민들이 ‘예술이 놀이가 되는 즐거운 삶’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 도입과 예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융합교육의 필요성을 인식, 예술교육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전주시는 현재 ‘예술교육’을 시정 중심에 두고 전주형 아동·청소년 창의 교육 정책인 ‘야호 5대 놀이터’를 핵심 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숲에서 놀자, ‘야호 숲놀이터’

전주시는 어린이들이 복잡한 도심 속을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고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색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우수한 도심 공원과 숲에 나무미끄럼틀, 나무그네, 흔들다리 등으로 구성된 자연 친화적인 ‘야호 숲 놀이터’ 지난해 완산칠봉 ‘신기방기 도깨비숲’ 등을 비롯해 현재 6개소 가 운영 중이며 2020년까지 10개소 조성이 목표다.

덕진공원에 아동 친화 공간인‘맘껏 숲’과 실내복합공간인‘맘껏 하우스’가 완공되면 도심 곳곳에 자연놀이 체험공간이 자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인후공원에 숲 체험 교실과 유아숲 교육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연간 1만5000여명이 녹색체험교육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를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동네 놀이터를 자연 친화적 생태적으로 바꾸고 아중호수 주변 호동골어린이공원과 효자동 효림공원 생태 놀이터에 이어 금암체련공원에도 놀이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책 속으로 풍덩, ‘야호 책 놀이터’.

책 읽는 도시 전주에서 책은 놀이다. 전주시는 도서관을 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며 노는 개방형 창의 도서관으로 전환시키는 ‘행복한 책 놀이터 사업’을 중점 추진중이다.

책 놀이터는 올해 평화·효자·삼천 시립 도서관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1개 전 도서관으로 확대된다.

또한 시는 작은도서관(공립 28, 사립 79)의 독서활동, 문화 활동, 주민과의 교류활동 등을 강화하는 등 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전주 꿈드리작은도서관은 유아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하는 미술놀이터’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유아들은 △끈적끈적 거미줄 △나도 요리사 △빗방울이 똑똑똑 △말랑말랑 두부 등 책을 통해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도 아동과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인 중화산도서관을 건립중이며, 덕진구 장동일대에 가족소통공간과 트윈세대 미디어공간을 갖춘 혁신 도시 복합 문화센터도 건립 추진 중이다.

■예술과 놀자, ‘야호 예술 놀이터’

전주시는 아이들에게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벗어나 보다 다양한 놀이에 도전하고 모험을 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예술 놀이터를 준비 중이다.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을 아이들이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는 팝업놀이터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노송광장에 조성된 팝업놀이터는 기존 고정된 놀이터가 아닌 정해진 장소와 도구에 간섭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로 놀이과정이 짜여 진 놀이터에서 탈피 아동 각각의 창의력을 발산 하는 놀이 형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놀이와 체육활동을 하면서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효자배수지에 제1호 전주시민 햇빛발전소를 조성하는 등 향후‘야호에너지 놀이터’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전주시는 팔복예술공장 2단지에 예술교육·융합공간, 전시공간, 어린이놀이책방 등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퍼포먼스 예술놀이터도 조성도 병행하고 있다.

전주시는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무한상상 창의 학교 ‘야호학교’ 확대

전주시가 청소년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밖 배움터‘야호학교’는 전주형 창의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야호 학교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주말·휴일·방과 후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야호학교는 12주 과정 프로그램으로 수료자의 2기 재 참여율이 90%에 달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학교자율동아리, 자유학기제, 학기말프로제트 등 학교와 지역연계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소년이 지역을 탐구하고 현안을 제안할 수 있는 전주형 창의교육 인생학교 도입도 계획 중이다.

■아이와 함께 크는 ‘야호 부모교육’

전주시는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과 가족 내 문제 예방을 위해 매년 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학습센터, 시립도서관 등과 기관별로 차별화된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예비부모, 초보부모, 중장년층 등 생애주기별 맞춤 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 대상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주 시립 도서관에서는 육아를 돕고 부모와 유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육아지원 프로그램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와 6~48개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이 든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책 놀이 활동도 진행된다. 또 엄마들을 위한 동화 들려주기, 다양한 육아정보 교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하고 체계적인 부모교육 추진을 위해 부모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모교육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도 함께 지속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모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와 집 앞 공원, 도서관 등 등 도심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과 꿈이 담긴 놀이터를 만들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면서 배우는 도시, 책과 문화·예술이 놀이가 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술교육도시,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놀이터도시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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