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다소비 식품 및 외식비 전반적으로 올라
전주지역 다소비 식품 및 외식비 전반적으로 올라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1.12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지역 외식·개인서비스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가뜩이나 불경기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지회)는 13일 전주지역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12개 업소를 대상으로 벌인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지회는 지난 달 첫째주 외식 개인서비스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매주 월요일에는 생필품 품목을 조사했다. 조사품목은 외식서비스 24개 품목, 개인서비스 19개 품목, 생활 필수품 107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다소비 외식서비스 24개 품목 중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은 품목은 비빔밥(-0.1%), 돈까스(-7.9%) 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22개 품목은 상승했다.

 외식서비스 부문에서 주요 상승 품목은 피자(14.7%), 생맥주(13.8%), 김밥(13.0%), 칼국수(12.5%)였다. 피자는 작년 10월 평균 1만8,292원에서 올 10월 2만982원으로, 생맥주는 4,833원에서 5,500원으로, 김밥(2줄 기준)은 3,833원에서 4,333원으로, 칼국수는 5,667원에서 6,375원으로 각각 뛰었다.

 이밖에 소불고기는 1만4,400원에서 1만5,889원으로, 햄버거는 3,450원에서 3,800원으로, 탕수육은 1만9,667원에서 2만667원으로 올랐다.

 반면, 돈까스는 9,791원에서 9,018원으로, 비빔밥은 9,091원에서 9,083원으로 내렸다.

 개인서비스 19개 품목 중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은 품목은 휘발유(-2.3%), 성인이용료(-0.7%), 가정용LPG가스(20kg) -4.9% 제외하고, 나머지 16개 품목은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 주요 상승 품목은 노래방 12.5% , 목욕료 11.4%, 의복수선비 11.1%, 성인커트 10.9%였다. 노래방(평일 야간)은 작년 2만원에서 2만2,500원으로, 목욕료(성인)는 5,833원에서 6,500원으로, 의복수선비(단수선)는 3,750원에서 4,167원으로, 성인커트(1인)는 1만667원에서 1민1,833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밖에 숙박요금(1박)은 3만5,500원에서 3만8,889원으로, 공공주택관리비(24평)는 6만8,708원에서 7만5,188원으로, 영화관람료(평일 성인)는 9,400원에서 10만200원으로 상승했다.

 전북지회 관계자는 “물가정보사이트(www.sobijacb.or.kr)를 통해 조사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며 “전북지역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