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농협 조합장 선거 2파전 치열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선거 2파전 치열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3.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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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설동섭(좌) 조합장과 임종길(우) 후보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를 이끌어 가는 임실치즈농협 선거는 현 조합장인 설동섭 후보와 치즈농협 전 감사출신인 임종길 후보의 대결로 좁혀졌다.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도전장을 던진 신예의 대결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신뢰와 경험을 앞세운 설 후보와 신세대 낙농능력 향상 및 농가 신기술 도입을 강조한 도전자의 패기가 맞붙어 선거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총 자산 규모 1천400억원의 임실치즈농협은 지난해 9월 132억원을 투자해 연건평 3천600㎡, 원유 1일 30t 처리능력을 갖춘 제2 유가공공장 준공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어 이를 이끌어 갈 수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호 1번 임종길 후보(60)는 임실읍 두곡리 출신으로 전 임실군 한국농업인연합경영체 임실읍회장과 전 임실치즈농협 감사를 역임했다.

임 후보는 “낙농업에 평생을 바친 농가로써 소통하는 조합장, 일하는 조합장으로 조합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조합을 만들겠다”며 “농가와 함께 다양한 치즈 개발, 치즈축제와 연계한 치즈홍보, 국내 및 국외 치즈 판매 전략 구축 등 임실치즈의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3선에 도전하는 기호 2번 설동섭 후보(64)는 임실읍 화성리 출신으로 지난 4년전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과 함께 9년째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설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300억원이던 예수금을 1천억원으로 늘렸고 가공사업 매출 200억원 달성, 대출금 잔액 또한 1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끌어 올리는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다시 한번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조합의 숙원사업인 제2 유가공공장 준공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은 조합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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