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상] 본상에 박승서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
[교육대상] 본상에 박승서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12.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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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서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인성과 학력, 두 토끼를 잡으려 무던히 애를 써왔다.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학력보다 인성을 더 중시하다는 박 원장의 말은 울림을 주기 충분했다. 그는 “그동안 학력을 중시했던 우리 교육의 폐해가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일탈과 기성세대의 비민주적 행동 등 바르지 못한 인성으로 인해 불안정한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지력, 체력, 심력과 함께 인성 등 기본을 중시했고 효심과 공경심이 지극해야 함을 강조해왔다. 그래서 ‘교육은 사랑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가슴에 새겼다. 학부모에게도 일등하는 자녀보다 일류가 되는 자녀로 키워달란 부탁을 해왔다. 인성교육의 시작은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주장해왔다.

 41년간 몸담은 교단에서 찾은 것은 교육활동 중심이 교실수업에 있다는 점이다. 내실 있는 교실수업이야말로 동량을 기르는 지름길이라고 믿었다.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길은 있다고 봤다. 교사의 전문성 확립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교사의 능력을 뛰어 넘는 학생이 나온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학력신장의 위한 교사의 수업지도력을 향상 시킨다면 학력향상의 길은 열릴 것이다”고 확신했다.

 박 원장은 제자들에게는 “학창 시절의 노력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씨앗이다”고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고 학부모에게는 “지나친 관심은 아이의 미래를 그르치기 쉬우므로 학교교육에 믿음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배 교사들에게는 “고귀한 생명을 지닌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워가는 일을 통해 무한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사명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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