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100만 돌파
〔영화〕'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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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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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 돌파 숙원을 달성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일까지 누적 100만2238명을 동원해 개봉 15일 만에 100만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심야상영을 포함한 11일 오전까지 관객수는 101만1562명이다.

국내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이 1967년 개봉된 이래 41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특히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흥행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일로 기록된다.

제작사 명필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과가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객들의 시각을 변화시키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100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오돌또기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모든 동료들에게도 기쁘고 희망적인 결과일 것"이라며 "미래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될 수 있는 흥행 기록까지 도달해 보고 싶다"고 흥행 욕심을 드러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장편부문 제작지원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이 글로벌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했다.

올 여름 유독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꿋꿋히 지킨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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