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 K리그 올스타 선정
'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 K리그 올스타 선정
  • 관리자
  • 승인 2011.07.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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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쓰러진 뒤 44일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24 · 제주)이 K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 올스타 명단을 발표하면서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은 신영록이 재활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11 K리그 올스타'로 위촉했다"면서 "강한 의지로 전 국민에게 희망과 감독을 전한 신영록이 보여준 기적을 함께 기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전에서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진 직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신영록은 지난달 24일 의식을 찾았다. 이후 서울로 이송돼 외출도 없이 재활 중인 만큼 신영록의 행사 참가는 힘들 전망이라 김정남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신영록에게 'K리그 올스타 인증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승부조작의 여파로 인해 취소됐고 대신 다음달 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1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이 열린다. 뇌성마비 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과의 축구클리닉, 미니게임 등을 통해 팬들에게 봉사하는 행사다.

지난해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제주 박경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선발한 올스타 명단에는 골키퍼 정성룡(수원)을 비롯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얀(서울)과 이동국(전북), 윤빛가람(경남), 김정우(상주) 등 20명이 포함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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