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공천방식 초미 관심
남원시장 공천방식 초미 관심
  • 서울=전형남
  • 승인 2011.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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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방식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장 후보공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강래 의원(남원·순창)도 “특정 후보의 독주가 읽히지 않고 있다.엇비슷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향후 결정될 공천방식에 따라 경쟁후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도 공천방식의 중요성 때문에 “모든 후보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며 “지역 여론과 민주당의 방침도 감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8월말로 예상되는 공천방식 결정은 따라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민주당의 공천방식 흐름과 남원지역 정치상황이 고려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은 여론조사 방식을 비롯 직접 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시민공천배심원제등 3가지안에서 공천방식을 찾고 있다. 다만 이들 3가지안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어 최종 선택은 남원시장 공천에 대한 이의원 판단에 따라 좌우 될것으로 전망된다.

남원 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의 경우 상향식 공천의 폐해로 지적되왔던 조직 동원 경선 우려를 희석시킬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앙당도 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지지도로 반영되고 조직 동원을 통한 착신전화 부작용등을 들어 기피하고 있는 것이 공천방식 결정의 변수가 되고 있다.

선거인단을 통한 직접 선거 방식은 당원들의 줄세우기와 지역내 갈등조장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선거인단을 통한 상향식 공천 방식은 중앙당이 선호하고 있어 남원시장 공천방식으로 채택여부는 불분명 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여론조사와 직접 선거인단을 통한 상향식 공천에 대한 이같은 평가속에 정치권 일부에서는 여론조사와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접목시킨 공천안을 제시하고 있다. 후보들을 상대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압축하고 중앙당이 시민공천배심원제 성격의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후보 공천을 할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남원시장 후보공천을 둘러싼 지역내 갈등을 최소화 해 공천 후유증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그러나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통한 공천후보 결정은 시대적 흐름인 상향식 공천과 동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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