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어벤져'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보다 우월한 몸 만들려 진땀"
'퍼스트어벤져'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보다 우월한 몸 만들려 진땀"
  • 관리자
  • 승인 2011.07.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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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확신도 없었고,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

영화 '퍼스트 어벤져'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애초 이 작품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정말 하고 싶은 건지 확신도 안 생겼고, 배역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해졌다. 거절 의사도 건넸다. 하지만 퍼스트 어벤져는 그에게 '운명'이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처음 에이전트를 통해 대본을 읽어보란 요청이 들어왔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건지 확신이 안 생겼다. 그래서 그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며 "에이전트는 당연히 불만이었지만 그렇게 넘어갔다"고 처음을 떠올렸다. 또 그는 "엄청난 팬들이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사실 두렵고 긴장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했다. 에반스는 "프로듀서인 케빈 페이지가 연락이 왔을 때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냥 무시할 수 없었다. 계속해서 프로젝트가 제 주위를 맴돌았다. 아마도 하게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할 스티브 로저스는 정의롭고 강한 정신력을 지녔지만 남들보다 약한 신체를 지닌 인물. 슈퍼 솔저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완벽한 육체의 슈퍼히어로 퍼스트 어벤져로 거듭난다.

에반스는 "원작만화를 통해 퍼스트 어벤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첫 번째 원칙은 원작만화의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나름 정당한 이유가 있다. 그 결과에 아주 만족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퍼스트 어벤져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올림픽 선수들 보다 두 배의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상에서 제일 빨리 달리고, 높이 뛰고, 강인하고, 지구력도 강한 캐릭터"라며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그것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육체적으로 많은 훈련과 피트니스가 필요했다"며 "원작 만화 속 퍼스트 어벤져는 키가 195cm가 넘고, 100kg에 가깝다. 그의 사이즈처럼 만드는 게 가장 힘든 과정이었다"고 웃었다.

'퍼스트 어벤져'는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을 탄생시킨 마블 코믹스의 역대 최초 슈퍼히어로이자 리더. 또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할 '어벤져스'의 마지막 주인공이다.

에반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무엘 L. 잭슨, 마크 러팔로와 같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면서도 "분명 대단한 일이지만 그 속에서 제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지는 정말 두렵다"고 전했다. 28일 개봉.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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