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0세이브 고지 눈앞…
오승환, 200세이브 고지 눈앞…
  • 관리자
  • 승인 2011.07.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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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서른번째 별들의 축제를 뒤로하고 26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체 일정의 약 60%를 진행한 프로야구는 후반기에도 역시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치열한 순위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0년 프로야구 역사에 걸맞는 다양한 대기록들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의 취임과 함께 공격적인 팀 컬러를 선보이며 KIA와 함께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남은 52경기에서 22승을 추가할 시 국내 팀 최초로 2,000승 고지를 오르게 된다. 프로 원년부터 리그에 참가하여 이만수, 장효조, 양준혁 등 기라성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삼성의 2,000승 달성은 30년 프로야구와 삼성의 역사를 함축하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55개의 홈런을 추가할 시 국내 팀 최초로 달성하게 되는 3,600 홈런 역시 이만수, 이승엽 등 역사적으로 수 많은 거포 선수들을 보유했던 삼성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이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뒷문지기' 오승환이 통산 200 세이브 달성에 9개만을 남기고 있다. 통산 200 세이브는 전 LG의 김용수와 지난해 한화에서 은퇴한 구대성 두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오승환은 200 세이브 달성을 발판삼아 훗날 김용수 선수가 보유한 기록인 통산 최다 227 세이브에도 도전할 수 있을 법 하다.

지난해 한화로 이적 후,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나이퍼' 장성호는 프로 통산 세번째로 1,900안타 달성에 도전한다. 1,900안타에 39개를 남겨두고 있는 장성호는 통산 350 2루타 달성에도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속기록으로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이 기록의 일곱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문턱에 2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류현진은 기록 달성시 현역 선수로는 유일한 선수이자 좌완으로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된다.

프로데뷔 첫해인 2001년부터 작년까지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해온 삼성의 박한이가 이 기록을 11년으로 연장하기 위해서는 후반기에 28개의 안타를 쳐내야 한다. 박한이가 11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한다면 이는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보유한 전 삼성 양준혁 선수의 뒤를 잇는 2번째 기록이 된다.

5년 연속 도루 부문 타이틀에 도전하는 LG의 '슈퍼소닉' 이대형은 25도루를 추가할시 프로 최초로 5년 연속 50도루, 35 도루를 추가 할 시에는 4년 연속 60도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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