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인경(23·하나금융)과 홍란(25·MU스포츠)이 정상에 도전했지만 결국 우승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에게 돌아갔다.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미야자토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던 홍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미야자토와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 홍란은 11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미야자토와의 타수를 1타차로 좁혔다. 역전의 희망도 잠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3번홀이 고비였다. 홍란이 보기를 범하는 사이 미야자토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3타차로 달아났고 홍란은 14번~1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안신애(21·비씨카드)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고 지난 해 우승자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은 각각 공동 17위와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21·한화)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 통산 99승째를 기록 중인 한국 골프 낭자들은 오는 28일 스코틀랜드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스여자오픈에서 또 한번 통산 100승 달성에 도전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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