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200m 준결승은 5번 레인
'마린보이' 박태환, 200m 준결승은 5번 레인
  • 관리자
  • 승인 2011.07.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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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안정적인 레인 배정이다.

2011 세계수영선수권 2관왕을 노리는 박태환(22, 단국대)이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63의 기록으로 8조 2위, 전체 4위가 돼 준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이날 저녁 8시경 열리는 대회 준결승에서 1조 5번 레인을 배정받아 결승행을 노리게 됐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자유형 400m 결선에서는 예선 7위의 성적이었던 까닭에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1번 레인은 가장자리로 물살의 영향이 많고 다른 선수들의 레이스를 잘 볼 수 없어 불리하다.

이 때문에 예선 성적이 나쁜 선수들이 아웃레인을 받게 되고 예선성적이 좋은 선수들은 가장 레이스하기에 좋은 3,4,5번 레인을 받는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내심 2,6번 레인을 노리고 페이스 조절을 했던 박태환은 예상보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좋게 나와 7위까지 밀린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자유형 200m 예선만큼은 달랐다.

예선 마지막조인 8조에서 경기를 해, 앞선 선수들의 성적을 파악하고 물에 들어간 박태환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히 페이스를 조절, 준결승에서 5번 레인을 획득했다. 같은조의 4번 레인은 전체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세바스티안 베르슈렌이 차지했다.

예선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던 파울 비더만(독일)은 전체 3위의 성적으로 박태환과 다른 2조의 5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한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은 박태환의 기록에 조금 뒤져 1분46초98 전체 5위로 들어와 박태환과 다른 준결승 2조 3번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예선 1위 성적을 낸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준결승 2조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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