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혼불학술상, 장일구씨 수상
제1회 혼불학술상, 장일구씨 수상
  • 이영진기자
  • 승인 2001.11.2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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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 문학
적 업적을 기리고 조명하기 위한 제1회 혼불 학술상 수상자로 장일
구씨(문학박사, 광주여대 문학예술연구소 전임연구원)가 선정됐다.

 혼불기념사업회는 26일 장일구씨의 ‘혼불 읽기 문화 읽기’(한길
사, 1999년)를 제1회 혼불 학술상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열규(인제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장일구씨는 등단작인 ‘혼불
론’ 이후 지속적으로 혼불연구에 천착해왔고 그동안 발표한 논문,
평론의 양이 타 연구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 밝혔다. 또 질적 측면에서도 혼불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
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장일구씨는 68년 전남 장흥 생으로 서강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
했다. 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전승의 담론, 교
감의 미학-‘혼불’론’으로 당선됐고 ‘혼불읽기 문화읽기’를 저
술하는 등 혼불 연구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장씨는 “ ‘혼불’ 덕을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혼불에 빚
을 지게 된 셈이다”며 “더욱 정진하여 이 작품의 가치를 더 구체
적으로 뒷받침하라는 것으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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