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부남면 일대 관광지
무주 부남면 일대 관광지
  • 무주=유정주기자
  • 승인 2004.07.2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산요수(樂山樂水)!

 웰빙 바람을 타고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과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요산요수(樂山樂水)의 별천지를 소개한다.

 산과 강과 별이 함께 어우러진 곳!

 바로 무주군 부남면이다.

 전주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부남은 산세가 매우 수려하고 아름다운 금강의 상류이다.

 또한 부남면 자치센터에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별천지천문대와 야간·새벽 관측객을 위한 수면 ·휴식공간으로 콘도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부남은 가족과 함께 산과 강과 별을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여행지이다. 

 【별천지천문대】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주민자치센터에 자리하고 있는 부남 별천지천문대는 지하1층, 지상3층의 67평 규모의 관측소이다.

 1층은 별자리 관측교육장으로 VTR을 시청하며 망원경 사용요령과 별자리 관측방법, 계절별 별자리 등을 교육하고, 3층은 별자리 관측실로 고정식(SC280-Altux) 망원경 1기와 이동식(102M-GP) 망원경 2기를 갖추고 있으며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관측은 연중 가능하며 하절기인 4월-10월은 밤8시부터 10시까지, 동절기인 11월-3월은 밤 7시부터 9시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1, 방2의 콘도식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인원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적용한다.

 별 관측과 콘도 예약은 부남면사무소 (063)322-0220, 322-0301로 문의하면 된다.

  【금강의 수상레포츠 래프팅】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강은 인류가 살아온 터전이다. 

 조상의 삶의 터전이었던 금강의 상류, 인적이 드문 심산유곡의 조용한 강물에 회색도시의 찜통 같은 무더위와 속세의 근심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풍덩 몸을 던져 더위를 식이는 것은 어떨까?

 금강!

 장수군 수분리 신무산의 자그마한 뜸봉샘에서 발원하였으며, 굽이치며 흐르는 물결이 비단결과 같다하여 조상들이 금강이라 불렀다.

 금강은 동으로는 소백산맥, 남으로는 노령산맥, 북으로는 차령산맥을 걸치고 있으며, 전북 동북부와 충청권의 1천리를 가로질러 서해안으로 빠져나간다.

 이 수려한 금강 상류에서 기암절벽이 가로막고 굽이치던 금강이 사람의 발길을 따돌리는 오지를 향해 노를 저으며 힘차게 출발!

 래프팅은 원시시대 이동이나 수렵의 도구로 사용되던 뗏목을 가볍고 안전한 고무보트로 바꿔 계곡을 따라 급류와 싸우며, 대자연을 즐기고 호연지기와 진취적 기상을 기르는 운동이다.

 또한 래프팅은 6∼10명이 한조를 이루어 고무보트를 타고 협곡과 급류를 즐기는 도전적이고 야성적인 수상레포츠이다.

 금강에서는 보통 1-3급 정도의 난이도로 잔잔한 물결에서 60㎝정도의 물살까지 즐길 수 있으며 날씨와 코스에 따라 물살이 1m가 넘는 4급이상 고난이도의 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보트를 버리고 자켓에 몸을 의지한 채 흐르는 물을 따라 즐기는 자켓팅 또한, 래프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래프팅은 팀웍형성, 리더십 고양, 공동체의식 함양, 문제해결능력 배양, 호연지기와 진취적 기상을 고취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래프팅을 즐기고자 하는 학생들과 직장인, 휴가객들이 부남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금강래프팅은 5㎞∼36㎞의 코스와 3시간에서 2박3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다.

 래프팅은 거리와 시간에 따라 2만5천원에서 8만원의 요금으로 즐길 수 있으며, 예약신청과 문의는 금강래프팅 (063)322-1077, 홈페이지 www.kgrafting.com에서 가능하다.  

 【찾아가는 길】

 전주에서 승용차로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며 전주⇒진안⇒안천⇒장안 삼거리(좌회전)⇒부남소재지⇒굴암리(금강래프팅) 코스와 진안⇒안천⇒적상⇒무주가옥 삼거리(좌회전)⇒굴암리(금강래프팅)⇒부남소재지(별천지천문대) 코스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대전-진주고속도로 무주IC(우회전)⇒가옥삼거리(좌회전)⇒굴암리(금강래프팅)⇒부남소재지(별천지천문대) 코스이며 무주IC에서 20분이면 부남소재지에 이른다.  

 【인근 관광코스】

 부남면에는 지장산(773m)와 조항산(799m)가 있어 등산과 래프팅, 별관측을 함께 할 수 있다.

 지장산과 조항산에 오르면, 동으로는 덕유산과 적상산을, 서로는 용담댐과 마이산을, 북으로는 대둔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설천 라제통문에서 구천동에 이르는 구천33경은 드라이브 코스로 환상적이며, 중간 중간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여유도 있는 곳이다.

 적상산에 오르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사고와 안국사, 적상산성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지와 양수발전소를 견학할 수 있으며, 덕유산은 구천동 계곡과 백련사, 안성 칠연계곡을 품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20일부터 9일간 제8회 반딧불축제가 무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반딧골영화제, 한국전통공예대전, 전국환경마라톤대회, 전국환경종합예술대전, 반디컵 어린이 축구대회, 반딧불 사랑 자전거 달리기 등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자녀들과 함께 하면 행복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