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스포츠-패러글라이딩
레저스포츠-패러글라이딩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4.10.07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와 환희는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리고 지상을 박차고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순간, 여러분은 푸른 창공에서 펼쳐지는 진정한 자유를 만끽해 볼수 있을 것이다”.

 지난 8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고의 레저 항공스포츠로 잡리잡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의 짜릿한 소감 한마디다.

 원래 패러글라이더(Paraglider)는,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더(Hangglider)의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낙하산의 안정성과 분해, 조립, 운반의 용이성 그리고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속도(speed)를 고루 갖춘 이상적인 날개형태로 만들어졌다.

 특히 패러글라이더는 최초 이륙을 위해 동력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 끌고 나아가 이륙을 하기 때문에 인력활공기라는 점에서 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별도의 동력장치없이 사람이 달려가면서 이륙을 하거나, 또는 제자리에서 이륙해 비행을 한 후 다시 사람의 발로 착륙하 때문에 인력활공기라 부른다.

 그 역사는 지난 84년 프랑스의 등산가 Jean Mark Cuovins가 낙하산을 개조, 처음 패러글라이더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한 뒤 이것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폭발인 인기를 얻고있는 패러글라이더의 효시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간단하게 배워 비행을 즐기게 되면서 그 동호인수는 급속도로 증가를 하고 있고 각국의 항공협회에서도 앞다퉈 새로운 비행장르로서 수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1986년 처음으로 소개돼 레저항공 스포츠로 널리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국활공 협회에 패러글라이딩 분과가 개설돼 오늘날 대중 스포츠로 자리 매김함과 동시에 2002년도에는 국내 패러글라이더들이 국가 랭킹 9위를 기록하면서 유럽국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지난 87년 창단된 전북미스미스터 패러글라이딩클럽을 비롯한 다수의 동호모임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전북미스미스터 패러글라이딩클럽(회장 이정현, 팀장 박종윤)의 경우, 전국대회 개인과 단체전 등에서 우승과 상위성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등 국내 최정상급 클럽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해 오고 있다.

 박종윤 팀장은 “패러글라이더의 날개는 낙하산에서 출발 하였기 때문에 초기의 패러글라이더는 모양 및 성능이 사각형 낙하산(램에어 패러슈트)과 비교해 조금 나은 성능을 보였을 뿐이나 현재의 글라이더는 안전성의 확보와 함께 활공성능이 7-9:1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며 “우수장비들이 국내에서 개발돼 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많은 선수들이 패러글라이더 월드컵 경기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정도로 동호인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레저 항공스포츠인 패러글라이딩을 즐길려면 우선 패러글라이더와 헬멧, 장갑, 보안경, 운동화, 비행복, 구조낙하산, 비행계기 속도계 등이 필요하다.

 안전운항을 위한 교육여건은 4주 속성과 8주과정이 있으며 이·착륙 연습은 5-10회정도로 운영되면서 주중과 주말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신청할수 있다.  

<이정현 전북 미스미스터 클럽 회장 인터뷰>

 “날기 위해서 태어났다!. 다시 태어나도 나는 날 것이다!”.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소재 전북 미스미스터 패러글라이딩클럽 이정현 회장의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예찬론 한마디다.

 이 회장은 우선 “푸른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 부러워하던 어느시인의 말은 수정돼야 한다”며 “自由를 아는 자만이 푸른 창공을 비상(飛翔)한다고 할 정도로 패러글라이딩은 진정한 자유와 희열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항공 레저스포츠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우리는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솔개의 눈으로 지상을 내려다 본다”며 “아픔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열기위해 흘린 그동안의 무수한 땀방울과 자신을 극복하려는 자신과의 싸움이 엇갈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회로도 좋다”고 극찬했다.

 “두려움에서 이내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 인간은 대자연의 앞에서는 너무나 미약하다고 본다”며 “그렇지만, 자연에 역행하지않고 순응해야 하는 이유에서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의 멋과 맛이 있다”고 확언하고 있다.

 여기에 “패러글라이딩은 도전과 순응, 어쩌면 서로 상반되는 개념인 것 같지만 예술적 조화(調和)로 그 아름다움과 멋의 극치로 구현될 수 있다”며 “결코 교만하지 않고, 순리에 따를 경우 안전한 비행으로 부유(浮遊)의 희열을 만끽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가 바로 패러글라이딩이다”고 예찬하고 있다.

 이회장은 특히 “동참을 원하는 분이 있을 경우, 클럽에서는 여러분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팀장을 위시해, 교육부장과 교관, 스쿨장, 그리고 모든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성심성의껏 여러분들을 그 환희의 길로 안내하겠다”며 “도전하는 분들에게 철저한 이론교육과 지상훈련으로, 이륙장에서 지상을 박차고 미지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환희를 드리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회장은 “패러글라이딩에 궁금증을 갖고 계신분들을 위해 홈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비행정보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