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임실읍에서 남원방면으로 3㎞ 가면 30번 국도의 교차점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진안군 방면으로 15분 달리다 보면 성수산으로 통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또 다시 10분을 달리면 임실에서 성수산까지 25분이 소요된다.
성수산에 이르면 성수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대형 주차장을 비롯한 자연과 함께하는 산막, 눈썰매장이 조성돼 있어 여름 휴가철이나 겨울이면 많은 휴양객들이 찾아 온다.
자연휴양림은 일년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을뿐 아니라 여름철이면 숲속의 집을 이용키 위해서는 보통 1∼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만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울창한 숲속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이용한 산림욕은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욕은 자연 상태의 원시림 속을 거닐며 맑은 공기와 산림에서 발생하는 피톤치즈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시켜 아름다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얻을 수 있는 자연 요법으로 인체에 거담과 간장, 심폐기능을 강화 시켜 준다.
특히 피부 노폐물 분비를 향상시켜 줌은 물론 호르몬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에 산림욕을 즐기려는 주민들은 간편한 복장으로 녹음이 우거진 수풀을 거닐면서 복식 호흡으로 나무의 향내음을 깊숙히 들어 마시는 방법으로 맑은 날 오전이 적기이다.
성수산은 해발 700m로 대단히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서 관망하면 동서남북으로 확트인 시야가 가히 명산이라 아니할 수 없는 만큼 마음가짐마져 숙연해 진다.
성수산은 고려조때 국사 대접을 받았던 풍수도참가 도선이 천자를 맞이할 성지로서 손색이 없어 고려태조 왕건이 도선과 더불어 백일 기도를 한 후 골짜기의 바위 틈세에서 흐르는 맑은 물에 목욕 재계하고 연 3일을 기도해 고려 건국의 대망을 성취하고 이 기쁨을 가눌 수 없어 돌에 일필휘지한 ‘환희담’(歡喜潭)이 있다.
이조 태조 이성계도 성수산에서 백일기도를 하던 중 용이 나타나 이성계의 몸을 세번 씻어주는 꿈을 꾸고 바위에 ‘삼천동’(三淸洞)이라 친필한 후 조선의 대업을 이루어 등극 후 어필각을 지어 삼청동의 친필을 보관 하였는데 이 암자 이름을 상이암이라 개명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상이암에는 지방문화제 제150호로 지정된 상이암 부도 3점이 보관돼 있다.
▲성수산 자연 휴양림
성수산 자연 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모태로 휴양에 필요한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민 휴식공간으로 조성 되었으며 200여 만평의 넓은 임야에 향나무 10만그루, 천연활엽수 200만 그루의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의 왕국으로 1일 2천명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200만평의 넓은 임야에 버섯재배장을 비롯한 어린이 물 놀이터, 숙박을 위한 통나무 하우스, 직장·단체 연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심신 수련시설로 고공활강과 세줄타기, 종합장애 물 코스. 그물 오르기 등 각종 시설이 설치돼 청소년 수련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눈썰매장은 조성 당시에는 어린이들의 천국 이었으나 IMF가 발생한 후 찾는 어린이가 자꾸만 줄어 지금은 명맥만 유지한 채 재기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성수산 등산
성수산 등산은 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1.5㎞쯤 걸으면 상이암에 도착한다. 사찰 아래의 임도를 따라 가면 굴므재를 지나 산 전체를 종주할 수 있다.
▲임업수련원
성수산에는 전라북도 임업연구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임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여러가지 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수영장 등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자연을 즐기면서 지낼수 있는 관광지 역활도 하고 있다.
▲교통편
대중교통:전주-임실 직행버스 수시운행(30분 소요), 임실-성수면 군내버스 5회 운행(30분 소요)
승용차:전주-남원(17번 국도)→성수 삼거리→성수면 소재지→성수산 휴양림 삼거리(이정표 이용)→성수산 휴양림.
연락처:(063)642-94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