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골프 유망주 성준민 “최경주 롤 모델… 골프 태극마크 달 것”
군산출신 골프 유망주 성준민 “최경주 롤 모델… 골프 태극마크 달 것”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3.1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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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윈터투어 아마추어 1위
MFS 미니투어 등 최강 과시
어릴 적부터 군산CC무대 맹연습
이제 대학생 차세대 에이스 부상
2021 KPGA 윈터투어 1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성준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경주 프로가 제 롤 모델이예요. 올해 반드시 골프 국가대표에 선발돼 2022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

군산 출신 골프 유망주 성준민(19)의 각오가 남다르다.

성준민은 지난 1월 29일 군산CC에서 열린 2021 KPGA 윈터투어 1차대회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회 대회와 4회 대회에서도 연거푸 정상에 오르며 아마추어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성준민은 이에 앞서 열린 2020스릭슨투어 제13차 대회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20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제10차 대회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유망주 발굴의 장으로 그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어 제6회 아시아경제호남배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제15회 전라북도교육감배 학생선수골프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와 군산 영광중을 졸업한 성준민은 군산제일고에 입학해 골프 유망주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

올해 군산제일고를 졸업한 성준민은 이제 광주 남부대학교에 진학해 국가대표를 꿈꾸며 아마추어 최강 골퍼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군산 토박이 성준민은 7살 때 이버지를 따라 처음 클럽을 접하고 골프에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면서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다. MFS드림필드 미니투어가 열렸던 군산 컨트리클럽은 그가 성장한 주 무대이도 하다. 어릴 적부터 군산 컨트리클럽을 안방처럼 삼으며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연습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기량을 키웠다.

성준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발전을 거쳐 ‘탱크’ 최경주 재단의 일원이 됐다. 그는 당시 “최경주 프로님은 젊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연습을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2의 최경주’를 향한 꿈, 그를 롤 모델로 삼으며 연습벌레가 된 배경이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0m를 뽐내는 성준민은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을 목표로 뛰겠다. 꼭 금메달을 따내는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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