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영·유아 위한 ‘아이랜드’ 인기
순창군 영·유아 위한 ‘아이랜드’ 인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1.03.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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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영유아와 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아이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실내놀이 체험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 영·유아를 위해 마련한 ‘아이랜드’가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 장난감도서관 2층 공간을 실내놀이체험실로 새로 단장해 1층 장난감도서관과 합쳐 아이랜드로 이름 짓고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57㎡ 규모로 3∼12세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놀이휴식공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타지역 놀이시설 방문이 꺼려지는 요즘에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실제 김모(순창읍)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층간 소음으로 마찰이 있었으나 말끔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던 부모는 실내 놀이시설이 부족해 놀이공간 확장에 대한 여론이 꾸준히 있었으나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인 실내놀이터가 마련돼 반기는 분위기다. 체험실에는 트램펄린과 암벽등반, 정글짐 등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 및 부모가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있다.

 휴식공간과 체험실이 일체형 공간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갖춘 것. 더욱이 아이랜드는 순창군 어린이장난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주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예약이 열리면 시작 10분 만에 홈페이지 예약이 마감되는 등 군민들의 인기가 높다.

 여기에 군은 관내 3∼12세 어린이와 보호자가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도 1회 2천원, 단체(기관, 어린이집, 학교)는 20인 이하 1만원, 보호자는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않는 등 이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용하며 이용인원도 각 10면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미세먼지와 층간소음이 심각해지고 있어 실내놀이터가 어린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놀이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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