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폭언·폭설 놓고 익산공노조-시의원 마찰
공무원에 폭언·폭설 놓고 익산공노조-시의원 마찰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3.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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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공무원노조(이하 익공노)는 익산시 공무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 A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해당 A의원은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폭설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익공노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올 초 익산시가 공고한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놓고 관련부서 해당 공무원을 불러 폭언과 함께 욕설을 퍼부은 A의원에 대해 시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익공노에 따르면 “익산시 2천여 명의 직원들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의원 1명으로 인해 공정한 익산시 행정의 명예는 실추 되었고, A의원을 믿고 뽑아준 시민들은 결국 욕설을 한 시의원이라는 것을 알고 얼마나 후회하게 될까 참으로 암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익공노는 성명를 통해 ▲익산시의회는 윤리위를 소집하고 욕설을 한 의원을 징계 ▲A의원은 익산시민과 2,000여명의 공직자에게 공개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의원은 “해당 공무원들에게 면전에 대놓고 폭언과 폭설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며, “그때 그 자리에는 5명의 시의원과 의회 직원들도 함께 있었다. 절대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노후화된 공동주택단지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익산지역 총 43개 공동주택이 신청했으며, 20개 공동주택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해당사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과 공무원 11명을 구성해 세부심사를 위한 기준표를 정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 것이 익공노의 설명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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