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악취발생시설 기동점검반 확대 운영 주민불편 해소 최선
부안군 악취발생시설 기동점검반 확대 운영 주민불편 해소 최선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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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읍 주민들이 폭염과 함께 인근 악취발생 사업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이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부안읍 인근에 있는 악취발생 사업장은 농공단지내 산들fc 등 5개소 업체와 부안읍 주변 하수슬러치처리시설 등 3개소 시설, 돈사·계사·우사 등 가축사육시설 97개소가 들어서 있다.

 여기에 축분·퇴비·액비·오수·하수관거·생활쓰레기·시장내 잔재물·양식·양어장·하천·저수지·동물 및 가축사체에서 악취가 발생해 부안읍에 거주하는 군민들에 지독한 냄새로 잠을 설치면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악취로 인한 군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안군 환경관리 부서에서는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악취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악취발생시설을 대상으로 새벽시간, 심야시간 순찰을 실시하고 악취제거제를 집중 살포하고 있다.

 이어 악취발생 사업장 담당자 정례회의를 매주 1회 실시하고 악취발생 시설물 집중단속을 통해 규정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을 추진중에 있다.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시설물 악취발생 완전해소가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부안군 환경관리 부서 4명의 기동점검반원들은 1%로라도 악취저감을 위해 휴가는 물론 휴일도 반납하고 밤 9시부터 11시까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악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 유모씨(부안읍 주공1차아파트)는 “고층에 살면서 악취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바에 차라리 부안을 떠나 타지역으로 이사하고 싶은 심정이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관리 부서에서는 내년도에 자동 악취감시 시스템 4개소를 설치하고 측정결과 알림 서비스 제공과 마을이장 문자서비스 가동 및 전관판을 이용해 악취측정 결과를 알릴 계획이다.

 부안군청 양갑진 환경관리팀장은 “근본적인 악취확산 원인분석을 위한 실태조사와 함께 기동성 확보를 위한 장비확충 및 군민 환경감시단 및 모니터링단 운영을 위한 조례제정이 요구된다”며 “인력부족으로 기동점검반 운영에 차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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