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3월 시민들이 자전거 붐 조성 일환으로 자전거를 타다 다치는 사고를 대비 2억 8천만원 예산을 투입,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이번 보험 가입으로 전주시민들은 1년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실제 혜택을 받기 위한 범위가 너무 적어 지난 4개월간 혜택(7월말 기준)을 본것은 49명 2천7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가 가입한 보험의 혜택은 사망, 후유장애, 전치 4주이상시 상해위로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에 한해 지원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1년 보험 가입기간중 3분의 1이 지났지만 시민들이 받은 혜택은 전주시가 가입하며 지출한 금액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자전거 운전자의 대물피해 보상 등 혜택범위를 좀 더 확대,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혜택범위 확대를 위해 보험사와 이야기를 시도해 보긴 했지만 보험사가 거부해 혜택확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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