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로 상이한 기준을 적용해 산출된 국민연금(현재가 기준)과 개인연금(미래가 기준)의 수령액을 비교하고 있다”면서 “즉, 국민연금 수령액은 제도의 급여가치 유지 기능(재평가ㆍ물가연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2018년 현재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반면 개인연금 수령액은 연복리를 적용해 미래 가치로 환산해 산출된 금액을 비교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공단측은 기사의 개인연금 수익률의 경우 2001년 판매 개시된 상품을 기준으로 해 다소 높은 수익률(최대 6.32%)이 반영된 값으로, 2018년 신규가입자 기준으로 산출한 국민연금 수익률과의 동일선상 비교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8년에 판매 개시된 채권형 연금펀드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최대 3%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금수령액을 미래가치로 통일해 다시 계산하면, 중간소득자와 최고소득자 모두 국민연금 가입이 개인연금 가입보다 유리하다는 보도와 관련, 공단측은 “중간소득자(월 239만원)가 국민연금에 30년 가입 후 받게 되는 급여총액은 약 4억 7,744만원으로, 개인연금 가입 시 받게 되는 2억 5,355만원보다 두 배 가량 높다”면서 “최고소득자(월 468만원)의 경우에도 국민연금에 30년 가입 후 받게 되는 급여총액은 약 7억 1,204만원으로, 개인연금 가입 시 받게 되는 4억 9,650만원보다 1.4배 가량 높다”고 반박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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