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최대성, ‘현인 가요제’ 대상
전북 출신 최대성, ‘현인 가요제’ 대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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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서 트로피를 쥐고 기념촬영중인 최대성 씨.
 전북 출신 최대성(31)이 전국 가수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한 ‘2018 현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CJB에서 주관한 ‘제21회 제천 박달가요제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어 국내 3대 가요제 가운데 2곳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대성이 대상을 차지한 현인가요제는 국민가수 현인 선생을 추모하고 실력 있는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창작가요제로 올해가 14번째 가요제였다.

 전국에 산재한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과 가수 지망생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창작 가요제로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으로 권위를 자랑한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요제에 참여한 가수 지망생은 모두 500여 명. 순수창작가요제인 만큼 모두 창작곡으로 도전했다.

 3차에 걸친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최대성은 ‘내안의 그림자’(작곡·작사 철희)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KBS가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전국에 녹화방송을 했으며 부산 KBS는 20일 오후 1시 50분부터 부산지역에 재방송할 예정이다.

 최대성은 “심사 결과 발표 이전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가수들인 남진, 설운도 ,김수희, 서지오, 걸그룹 CLC, 남자아이돌 NCT 축하공연을 들으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면서 “막상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눈물이 났다”며 당시의 감격을 회상했다.

 군산시 대야면 복교리 장좌 마을에 태어난 최대성은 트로트에 어울리는 음색을 타고났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부하는 성실한 노력형 가수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 대비해 작곡가인자 스승인 철희 선생의 지도 아래 하루 5시간 씩 꾸준히 연습한 결과 대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그는 “가수로 활동하시는 철희 스승님의 지도가 저를 대상이라는 영광의 자리까지 이끌었다”며 스승에게 고마움을 거듭 전하고 “12년 동안 가수의 꿈을 키워온 저에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로 발전하는 좋은 경험이자 밑바탕이 됐다”고 행복해 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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