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인월제 및 제26회 인월면민의 날 행사가 15일 인월시장 일원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향우,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그간 인월제와 면민의 날 행사는 2일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올해 부터는 인월제와 면민의 날 행사를 같은 날 동일 장소에서 함께하여 행사를 더욱 내실있고 알차게 진행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월제는 고려 우왕 6년 이성계 장군이 기도로 밝은 달을 끌어올려 황산대첩에서 대승을 거두고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인월(引月)이라고 부르게 된 지명의 유래를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악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인월제례를 진행하였으며, 인월제를 통해 조상들의 민족정신을 이어 받아 유서 깊은 인월 문화와 전통을 계승 보전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인월면 발전을 위해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월제에 이어 진행된 면민의 날 행사는 지리산 여우비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인월면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신 분들을 기념하기 위한『면민의 장』과『공로패』시상식을 가졌다.

면민의 장은 공익봉사장 이동식씨, 산업근로장 김광현씨, 애향장 최태판씨, 효열장 윤민호씨, 공로패는 남정식씨, 최갑식씨, 조용대씨, 인월면 농악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부 행사는 기차게임, 바구니에 공 받아오기, 오엑스 퀴즈, 탱크궤도 굴리기, 고무신 던지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경기가 진행되어 26개 마을간 불꽃튀는 한판 승부로 마을별 단합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2부 행사에 이어 진행된 3부 행사는 면민과 향우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장기자랑, 경품추천으로 주민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펼쳐졌다.

진명헌 인월면장은 “오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인월면민들의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통해 인월면의 발전과 주민화합의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인월면으로 발돋움하고 면민의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행사준비에 정성과 협조를 다하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