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복흥 서마권역 인문예술 중심지 조성
순창군, 복흥 서마권역 인문예술 중심지 조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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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복흥면 서마권역이 농촌생활 체험과 인문예술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사진은 복흥 추령장승촌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 복흥면 서마권역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분야 권역단위종합개발 신규 공모에 선정돼 농촌생활 체험은 물론 인문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된다.

 순창군은 복흥 서마권역(서마리 추령·서지·하마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최근 시작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비 40억원 규모로 군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끝낸 후 내년 상반기 세부설계와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과 역량 있는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순창 서부권 농촌관광은 물론 인문·예술의 중심축 구축이 이 사업의 목표다. 총 4개 분야에서 17개 세부사업을 한다.

 군이 밝힌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장승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추령 장승촌과 장승축제, 알음알음축제, 도립산림박물관 등 지역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연계한 농촌생활문화센터 조성에 나선다.

 또 추령 장승문화의길과 서지 외촘골 웰빙맛길, 하마 박유전 명창의 서편제길 등으로 구성된 권역 둘레 길 조성도 사업에 포함됐다. 특히 추령마을 회관 신축은 물론 서지마을과 하마마을 진입로 및 안길정비 등 농촌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해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열린 사업 착수 보고회는 순창군 농촌개발과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기본계획 수립용역 선정업체, 지역 리더,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복흥지역의 독특한 환경과 소득상품 및 문화예술을 연계해 서마권역을 인문예술의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라며 “주민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은 내년부터 폐지된다. 따라서 복흥 서마권역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순창군 권역종합정비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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