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 판매관리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CIR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9일 JB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CIR는 4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2%보다 2.5%p 낮은 수치로 이 수치만큼 경영효율성이 좋아졌다.
금액으로는 올 상반기 6천163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5천633억원과 비교해 530억원 가량 상승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올 상반기 2천878억원이었고, 전년 동기에는 2천769억원이었다.
단순 수치로 보면 수익은 530억원을 더 벌었고, 지출은 109억원을 더 사용해 4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JB금융지주 측은 “영업이익경비율이 대폭 개선된 것은 명예퇴직 등 판매관리비 상승 폭보다 총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그룹 이익경비율은 개선 추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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