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임대사 임명
송현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임대사 임명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8.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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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현섭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특임대사로 임명됐다.

재경전북도민회장을 맡은 송 최고위원의 특임대사 임명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적 경륜과 지난 대선 당시 역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 최고위원은 8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남북관계 변화 등에 맞춰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계정세속에 자칫 우리나라가 강대국의 틈 바구니 속에서 국익이 손상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정치권은 특히 송 최고위원이 12대와 13대, 15대 국회에서 보여준 의정활동과 지난해 대선 당시 보여준 정치력을 들어 특임대사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송 최고위원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는 의견에 전면 반박하며 민주당이 노인 지지표를 확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최고위원은 당시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는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일갈했다.

최근 통화에서도 송 최고위원은 표창원 의원을 질타한 것에 대해 “그동안 노인세대를 대변해온 우리 당의 노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을 생각했다”라며 “노인세대와 선배세대의 힘과 지혜를 존중하고 함께 하는 것이 민주당의 지지율 확대의 토대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재경도민회장을 맡아 전북 발전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온 송 최고위원은 전북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전북은 그동안 예산과 인사에서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인사 탕평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북의 미래인 젊은 세대가 더 이상 차별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으로 3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발전은 물론이고 미래의 전북 인재가 더 이상 차별의 고통을 받지 않도록 힘 쓸 것 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실제 송 최고위원은 전북 지역 인재양성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재경 전북도민회장을 맡아 수년 동안 불우한 전북출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쾌척해왔다.

전북출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에 대해 송 최고위원은 “3백만 도민의 역량을 모은다는 마음으로 도민회장을 맡았다. 지역의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장학금 혜택을 100명씩 늘려서 지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송하진 지사 등 민주당 승리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 정읍출신 송 최고위원은 12대 국회에 입성한 뒤 13대와 15대에서도 의정활동을 한 3선 의원이다.

송 최고위원은 오랜 기간 당 활동을 통해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특히 송 최고위원은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재정위원장을 맡았으며 선거위원회 해단 후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할 당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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