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정동영-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
평화당 정동영-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8.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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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당대표에 정동영 의원,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안호영 의원
 민주평화당 당 대표로 전북출신인 4선의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이 당선됐다.

 또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선출됐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5일 오후 3시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회의에서 6명의 후보 가운데 전 당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68.57%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며 당 대표로 결정됐다.

 지난 1996년 15대 국회에 입성한 정 신임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 17대 대선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등을 지냈다. 정 의원이 당 대표를 맡게된 것은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당의장 이후 12년만이다.

 또 정읍 출신인 유성엽 의원은 41.43%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하며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 당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90%, 국민여론조사를 10% 비율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4일 오후 4시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정기 대의원회의를 열고 안호영 국회의원을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와 함께 열린 이날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안호영·김윤덕 후보뿐만 아니라 추미애 당대표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 8명, 송하진 전북지사 및 김승수 전주시장, 유진섭 정읍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대의원, 당대표 후보 지지자 등 총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권리당원과 전북지역 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60.05% 득표율을 기록하며 39.95%에 그친 김윤덕 현 도당위원장(전주갑)을 20.10%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도당 위원장 선거는 지난 2~3일양일간 전북지역 9만여명에 이르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와 4일 700여명에 이르는 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4일 현장투표로 진행해 각각 50%씩 반영했다.

 전북지역 권리당원수는 9만674명이며 이 가운데 25.62%인 2만3천2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ARS 투표에서 안호영 국회의원은 58.45%, 김윤덕 현 위원장은 41.55%를, 전국대의원 현장투표에서 안 의원은 61.66%. 김 위원장 38.34%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당선 수락연설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 후보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원칙과 상식에 기반을 둔 믿음직한 전북도당으로 강해지겠다. 유능한 정당,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 면모를 갖추고 지방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당선된 안호영 국회의원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서 도당위원장으로 인준이 되면 임기가 시작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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