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하한정국에도 쉬지 못한다
전북 정치권 하한정국에도 쉬지 못한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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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전북 정치권은 더 뜨겁다. 예년 같으면 하한정국의 말처럼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었지만 이번 여름은 다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차기 총선 등 향후 정치입지와 직결된 당 대표 선거 등 정치 일정 때문이다. 특히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중 절반 이상이 여·야 각 당이 현재 진행하고 전당대회에 직접 관련이 있다.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익산갑)은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으로 오는 8월 4일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는 물론이고 8·25 전당대회를 책임져야 한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진장)은 전북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낮기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전북 전 지역을 누비고 있다.

평화당 정동영 의원(전주병),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당 대표에 나선 만큼 연일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평화당 텃밭인 전북은 물론이고 전남·광주 찍고 부산, 서울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 측근은 31일 “각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비롯 지역위원회 방문등으로 몸이 탈진 상태”라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더위와의 싸움을 설명했다.

조배숙 평화당 당 대표(익산을)는 전당대회 준비와 함께 평화당 지지율 회복을 위해 크고 작은 행사를 모두 참석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현장 방문 등 단 하루 동안 공식 행사만도 수십 개에 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전당대회와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꼼꼼히 준비하고 수시로 지역구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 최초로 3년 연속 국회 예결위원이 된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전북도 내년 예산 확보 열정을 쏟고 있다.

정책통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전당대회 준비와 함께 정기국회에 준비에 맞춰 각종 현안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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