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사업활동 펼치는 윤무웅 대동태양광협동조합 이사장
왕성한 사업활동 펼치는 윤무웅 대동태양광협동조합 이사장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7.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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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모르게 하라”.

 노령에도 불구, 태양광 발전소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신앙생활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교회 장로가 있어 화제다.

 전북 김제출신으로 대동태양광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전중앙교회 윤무웅(80) 장로가 바로 주인공.

 그의 태양광사업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TV 뉴스를 통해 태양광사업을 처음 접한 그는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6년 만에 실행에 옮긴다.

 고향인 김제 백산면에 태양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 5~6년간 쌓인 노하우를 집약해 ‘보일러 없는 태양열 난방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태양열을 집열하는 진공관 튜브형 태양열 보일러를 이용해 고열 온수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이다. 기존 태양열 집열 온도 98도를 500도의 고열로 끌어올리는 신기술 개발 등 3년여 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했다.

 특허출원에 힘 얻은 그는 2006년 태양광사업에 본격 뛰어들었고, 2014년 비로소 지금의 모습인 협동조합 형태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한 개인의 사업체자 아닌 여러 명이 주인인 사업체가 되어야 하며, 사업추진의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

 그를 이야기함에 있어 신앙생활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그의 하루 일과의 시작과 끝은 신앙생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학교 시절 시작한 그의 신앙은 65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형이다.

 수십년 동안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후원금, 급식활동, 이웃돕기 등에 앞장선 그는 올봄에는 김제 우리교회와 인연을 맺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결코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의 신앙생활 이력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어찌 귀신 신(神)자로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습니까!“라는 물음과 함께 ‘하나님 신’자를 개발해 10여년 전 특허를 내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윤 장로는 “어느 날 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을 귀신 신자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와 닿았다“며 ”그날부터 하나님 신자를 개발하기 위해 지혜를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는 귀신 신자의 납 신(申) 부분에 가로획(-)을 추가한 ‘하나님 신’자와 한글 ‘신’자의 모음 이에 가로획(-)을 그어 십자가 모양을 띤 한글을 개발했다.

 윤 장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태양광사업과 신앙생활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장로는 김제 백산면 출신으로 전북일보 기자, 전주일보 논설위원, 전북기독신문 편집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북노회 장로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동태양광협동조합 이사장과 대전중앙교회 장로를 맡고 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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