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대한 의식개선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개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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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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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도내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늘어가고 있다. 나 홀로 가구가 늘어가면서 반려동물을 친구처럼, 자식처럼 의지하며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만 해도 2조3천억여 원이 넘고 2020년 정도 되면 6조여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의 급속한 시장규모 확대 뒤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들이 적지 않다.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가 해마다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경우 전주지역에서만 해도 유기된 반려동물이 1천9백여 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심화하는 데 따라 전주시는 반려동물복지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25년도까지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를 현재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놀이터를 덕진구와 완산구 두 지역에 조성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동물 친화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실 매일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대한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만만치 않다. 위탁처리 관련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용은 고스란히 도민들의 혈세로 충당하는 것이다. 아무튼 반려동물 유기를 예방하려면 동물 등록제를 실시, 동물보호제도 강화가 시급하다.

 소득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기도 하지만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려동물을 어디서 자란 것도 모르는데 판매가 되고 누가 버렸는지도 모르는 개나 고양이 수천여 마리가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동물법은 허술하기만 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하루 수만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유기를 막는 대안은 입양이다. 하지만 유기견의 경우 입양되는 개는 5% 미만 정도라고 한다. 그것도 입양했다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반려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전주시가 동물복지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워 추진하는 사업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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