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원장에 선출된 이춘석 의원 역할 주목
국회 기재위원장에 선출된 이춘석 의원 역할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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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국회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된 가운데 법사위와 기재위원장을 맡게 된 이춘석 의원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 의원은 1년간의 법사위 활동 후 자리를 옮겨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기재위는 경제정책과 세제, 국가재정 등을 관장하는 핵심 경제상임위로 여의도에서는 일명 숨은 예결위라고도 불린다.

 이 의원은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침체된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이다. 이 의원의 기재위원장 내정으로 전북예산은 예결위원장에 버금가는 든든한 버팀목을 얻게 되었다. 향후 2년간 정부 편성단계부터 지역예산 확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법사위 활동에 있어서도 지역현안을 최대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사위 최고참으로서 막후에서 특유의 협상력을 발휘해 전반기 난항을 겪은 바 있든 전북 입법과제를 풀겠다는 복안이다. 법률과 재정이라는 양대 축에서 핵심 포지션을 갖게 된 이 의원의 정치적 무게감이 전북 발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17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소재법) 개정안과 ‘국민연금법’을 법사위에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소재법은 국가차원에서 탄소산업을 육성·지원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근거를 담고 있으며, 국민연금법은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근거를 담고 있다. 두 법의 통과는 전북이 탄소산업의 거점과 금융도시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전제조건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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