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고창)에, 이춘석 사무총장(익산)이 기획재정위원장에, 안규백 의원(고창)이 국방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은 3선인 정성호·이춘석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춘석 사무총장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됨에 따라 전북 지역구 의원의 국회 무 상임위원장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특히 기재위원장은 민주당 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에서 이 총장의 상임위원장 선출은 전북 정치권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재위원장의 정치적 위상과 함께 국가 예산 확보 등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노른자 상임위원장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총장은 기재위원장 활동에 앞서 법사위에서 1년 동안 활동한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소재법) 개정안과 ‘국민연금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에 머물러 있다.
기재위원장 활동에 앞서 이 총장의 1년 동안 법사위 활동으로 이들 안건 처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위원장에 선출된 안 의원은 19대 국회 말기인 2015년 국정감사에서 공군 KFX 개발 사업의 난맥상을 제기했으며 국회 내에서 순수 민간인 출신으로는 드문 국방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의 당연직인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홍 원내대표는 노동계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전북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전북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전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