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 교수협의회 “생존 위해 전 교직원의 힘을 모아야”
서해대 교수협의회 “생존 위해 전 교직원의 힘을 모아야”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7.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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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대학 교수협의회가 학교의 생존을 위해 전 교직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서해대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학 교직원들은 대학 재정이 열악함을 알고 2016학년도 연봉 총액의 약 20%를 기부·삭감하고 지난해부터는 급여의 50% 정도를 받으며 현재까지 법인정상화 및 대학정상화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부 교직원들이 대학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급여 관련 고소소송을 남발해 대학의 존폐를 판가름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감점을 받게 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른 교직원들의 행동을 부추기고 결국 대학을 폐교하는 데 앞장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 정상화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진행해도 부족한 상황에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가 이뤄진다면 교수협의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서해대학의 생존을 위해 대학의 생사를 판가름할 교육부 평가 준비에 협조하고 법인정상화를 위해 전 교직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직원들도 “학교를 살리는 것이 우선돼야 할 시점”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해대학 지부는 “현재 서해대는 지속적인 임금체납으로 전 총장 직무대행 및 현 총장 등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교수협의회가 전 이사장의 횡령배임 등에 대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 이제 와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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