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정, 전주을 제외하고 마무리
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정, 전주을 제외하고 마무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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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지역위원장 선정이 전주을 지역위원회만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 됐다.

민주당 조직강화특위는 9일 회의를 열고 익산을 지역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리인을 인정해 현 김영중 위원장을 재선정했다.

 또 관심을 모았던 김제·부안과 군산 지역도 현 김춘진 위원장과 채정룡 위원장을 그대로 선정했다.

이로써 차기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 전북지역 지역위원장 선정은 전주을 지역위원회만 남겨놓게 됐다.

 전주을 지역은 이상직 위원장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업무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대리인에게 지역위원장 맡겨야 한다는 의견과 정치적 특혜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는 결국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하고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정치권은 당초 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정을 차기 총선과 연결지어 해석했다.

 그러나 전북지역 지역위원장이 모두 교체없이 재 선정됨에 따라 총선까지 관리형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강특위 내부에서 문제가 됐던 2-3곳도 막판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경선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에 따라 현 지역위원장을 재 선정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은 차기 전북 총선 구도와 관련해 “전북 국회의원이 여야 3당으로 쪼개져 있는데다 민주평화당은 중진들이 즐비하다”라며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야당의 인물론에 맞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관리형 지역위원장 체제에 아쉬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문 정부에 청와대 정무수석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장이나 국정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야당의 인물론을 잠재울수 있는 대안이 될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정치권은 군산과 김제·부안등 복수 신청지역을 단수로 결정하고 전주을은 보류,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원칙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실사작업을 통해 복수 신청지역은 권리당원 100%로 경선할 계획을 밝혔다.

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나가 있는 김성주 이사장의 전주병 지역은 지역위원장 대리를 인정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상직 이사장의 전주을에 대해서는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조강특위는 전주을 지역위원회는 복수신청 지역이지만 민주당의 지역위원회 실사 지역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지역위원장 선정에 앞서 조강특위는 현역 국회의원 지역인 익산갑은 이춘석 사무총장을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안호영 의원을 정읍·고창 지역위원회는 이수혁 의원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

 또 원외위원장 지역도 단수 신청지역인 전주병과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회는 현 양용모,박희승 위원장을 재 선정했다.

 전주병은 김성주 전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지역위원장 대리인으로 양용모 위원장을 선정했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105개 지역에 대한 지역실사를 마친 상황이다.

조강특위는 오는 11일 경선 후보 및 단수 선정을 발표한다. 경선 및 이의 신청 기간은 11~17일까지로 예정됐다. 모든 절차를 완료한 18일에는 지역위원장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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