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규정 확정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규정 확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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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9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지도부 구성 및 선출 방식, 투표반영 비율 등 이번 전당대회 운영을 위한 핵심 사안을 의결했다. 또한 오는 13일 당 대의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소집, 이같은 내용을 당헌·당규에 반영, 최종 확정키로 했다.

 먼저 지도부 구성 및 선출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는 기존 최고위원회를 내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함께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별도 선거를 통해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6년 8·27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은 그 이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분리 선출에서 권역별 최고위원, 여성·청년·노인 등 부문별 최고위원 임명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광역 시도당위원장 가운데 호선, 부문별 최고위원은 당내 전국위원회 소속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부문별 최고위원 가운데 여성을 제외하고 폐지된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중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최고득표자를 포함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당 지도부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지명직 최고위원 2인(당 대표 지명)으로 구성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선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 40%, 여론조사 15%(국민 10%, 일반당원 5%) 비율로 각각 선거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비중이 지난 대선 전후 급속히 증가하면서 종전 30%보다 늘렸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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