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재외동포 대상 한국전통문화연수 진행
한국전통문화전당, 재외동포 대상 한국전통문화연수 진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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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연수를 진행한 모습.

 전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아동·청소년들과 한국어학교 교육자들이 전북 전주에서 한국 고유의 정신과 우수한 전통문화를 배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당이 주관하는 ‘2018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를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25개국 68명의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로 나눠서 진행될 이번 연수는 11일부터 20일까지 아동·청소년, 19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어학교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10일씩 총 20일에 걸쳐 이뤄진다.

 연수에 참여할 재외동포들은 미국, 프랑스, 중국 등 25개국 재외동포들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하는 모집공고를 보고 자신들의 뿌리를 찾기 위해 모국(母國)을 방문한 이들이다.

 아동·청소년들은 10일 동안 한글교육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 투어를 비롯해 풍물, 판소리, 탈춤 교육, 도자기, 비빔밥, 한지 만들기 체험, 전통예절교육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게 된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련될 한글교육은 전주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음악과 미술, 마술, 스토리텔링,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모국어를 좀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학교 교육자들에게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 문화에 대한 특강을 벌일 예정이며 마당극 관람, 닥종이공예, 부채춤 및 한삼춤, 한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직무대리는 “전주를 찾은 재외동포 아동·청소년들과 한국어학교 교육자들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모국을 이해하고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전주와 한국의 훌륭한 홍보대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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