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서각회(회장 김낙범)가 올해로 9번째 정기전 ‘벽(癖)’을 오는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1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예를 기본으로 새김질의 매력을 발산하는 서각은, 회화적인 색채와 다양한 조각법의 등장으로 하나의 종합예술로 여겨지고 있다.
전북현대서각회는 이번 전시에 김낙범, 김예님, 김연수, 남광진, 문부경, 배옥영, 오규석, 이혜숙, 조유정, 조장현, 최은옥, 최수일 작가가 모두 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1994년에 노령서각회로 창립을 맞이한 후, 지난해 전북현대서각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품을 하게 됐다.
김낙범 회장은 “여가생활의 총아로서 서각 활동은 바쁜 현대인의 정서적인 안정과 심미적 생활을 이끌어 줄 것으로 충분하다”며, “전북현대서각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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