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전북발전 최선”
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전북발전 최선”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6.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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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주최로 열린 든든한 지방정부 성공을 위한 6.13지방선거 당선자 전북현안 간담회에 송하진 도지사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윤덕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당선자, 지역위원장들이 손을 맞잡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제7회 6.13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은 21일 전북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1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전북지사를 비롯해 10개 시·군 단체장 등 11명 당선자와 ‘든든한 지방정부’ 전북현안 간담회를 갖고 각 시·군과 전북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윤덕 도당 위원장과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 이수혁 정읍·고창지역위원장,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자,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자, 이환주 남원시장 당선자. 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자, 이항로 진안군수 당선자, 황숙주 순창군수 당선자,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 등이 참여했다. 반면 김승수 시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전주시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전북도민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워달라’라는 도민들의 바램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오만하지 않고 낙후·소외받는 전북경제가 희망을 갖고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정부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이 하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세상과 삶이 바뀐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단체장들이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국가 예산이 필요할 경우 중앙당에 요청하면 국가 예산 확보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북지사 당선자와 10개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이날 당선소감과 지역현안사업 설명 등을 통해 낙후 전북 발전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그만큼 책임도 크다”고 전제하며 “저를 비롯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당선자 10명은 같은 당 원팀인 만큼 앞으로 성공을 위해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함께 가자”고 역설했다.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는 “지난 7개월 동안 줄기차게 달렸으나 피니쉬라인 코앞에서 5km 더 뛰라고 해 심신이 피폐해졌다.”라며 그동안의 당내 경선 파행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후 “유권자들과 이수혁 지원위원장의 열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 각자도생보다 함께 협력하고 단체장간, 중앙인맥간 유기적인 결합으로 전북정치 홀대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저는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로 겨우겨우 살았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힘으로 당선됐지만 4년 후에는 장수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 실력으로 당선되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는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 전북이 전략적 선택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득표율 1위를 만들어 주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안군은 송하진 지사 후보에게 지지율 1위를 선물했다”며 “앞으로 전북도는 부안군 추진하는 현안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10명의 기초단체장 당선자가 제시한 지역현안사업은 다음과 같다.

 전주시는 ▲전북혁신도시 키즈복합문화센터 건립 ▲전북혁신도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전주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이다.

 군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클러러스터 조성▲GM 군산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및 재가동 추진, 정읍시는 ▲정읍 영화교 가설공사 ▲내장천변로 확·포장 공사 등이다.

 남원시는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대응 ▲동부내륙권(정읍~남원) 국도 건설, 김제시는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 공사 ▲김제시 장애인평생학습센터 건립, 완주군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생산 활성화 지원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농공단지 투자유치 협조 등이다.

 진안군은 ▲국지도49호선(해남~원주) 상전면 직결도로 연결, 장수군은 ▲지덕권 농산물 직거래 공판장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상사업, 순창군은 ▲국도1호선(밤재터널)시설재량사업 ▲국지도 55호선 확·포장 사업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및 유치 등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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