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대에는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저자 유안진 시인이 이야기손님으로 초대돼 참여하고,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연주가 이뤄진다.
유안진 시인은 1965년 ‘달, 위로, 별’이라는 시로 ‘현대문학’에 등단,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최근 ‘처음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우리 음악 즐기기 코너에서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다스름’이란 ‘음을 다스린다’는 뜻의 조음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로, 지난 1990년 국악계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해 온 여성연주자 8명이 규합하여 창단했다. 청아한 우리 가락부터 퓨전 국악 곡들까지 부드럽고 세련된 다스름의 연주가 준비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과 전화(063-620-2324)로 예약하면 된다.
한편, 국악콘서트 ‘다담’은 유튜브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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