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 창작판소리극 ‘떳다, 물에가 풍’
김제 금산사, 창작판소리극 ‘떳다, 물에가 풍’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6.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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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금산사(주지 성우)는 22일 저녁 7시 국보62호 금산사 미륵전 앞마당에서 창작판소리극 ‘떳다, 물에가 풍’을 선보인다.

 이번 창작판소리극 공연은 2018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마음 쉬는 금요일’ 세 번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젊은 소리꾼들이 주축이 되어 극을 구성했는데, 판소리 심청전을 토대로 국보62호 미륵전에 깃든 설화를 재해석한 창작판소리극이다.

 이 작품에서는 국보62호 미륵전에 깃든 이야기를 끌어내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결부시켜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고도 남는다.

 심봉사 역에 정보권, 심청역에는 진은영, 안봉사역에 민석준, 월매역에는 김혜련씨가 열연한다. 작품의 연출에는 송봉금, 극본에는 안선우, 음악에는 김지혜씨가 역량을 발휘했다.

 이 작품은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7일과 8월 24일에도 만날 수 있다.

 성우 스님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것처럼 번뇌의 바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시시각각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회피하거나 도망가지말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을 얻어 지혜로운 삶을 사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금산사에 1박 2일 동안 머무르며 탁본과 팝업북만들기 등 여러가지 문화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도 있다. 사찰음식전문가로 유명한 정관스님의 오유지족 다식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당일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1박 2일을 머무르는 경우 3만원의 숙식비가 있다. 선착순 50명 모집.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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