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천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전북도, 3천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 한훈 기자
  • 승인 2018.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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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 각종 악재 속에도 기업유치를 늘리면서 일자리를 확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73개 기업 6천300여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3천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려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수도권 지역 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제안과 인센티브 홍보, 도내 대기업 및 계열사를 대상으로 신·증설을 제안하는 등 현장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사조화인코리아와 ㈜아이티엔지니어링, 하림푸드 콤플렉스 등 투자를 성사시켰다.

투자를 약속한 ㈜사조화인코리아는 김제시 금산면 일원에 1천200억원을 투입해 닭 가공공장을 증설하고 5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로서 김제 지평선산단에 800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기업은 준공에 맞춰서 3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로 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이전 기업 11개사 205억원, 비수도권 이전기업 2개 기업 60억원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최근 군산공장 폐쇄 등 악조건에서도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북도는 142개 기업(1조2천129억)을 유치했다. 지난해 유치실적은 금액으로 따지면 2014년 이후 최다 금액이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 유치실적이 6천억 원을 넘어선 만큼 지난해 수준 이상의 유치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하반기 유치실적을 이어가고자 지역에 소재한 20여 개의 출연·연구기관과 탄소소재 등 7개 산업 분야의 ‘성장동력산업 기업투자 TF’를 운영한다. 전북도는 TF팀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대상기업과 대규모 투자유치 기업의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서 기업의 CEO 및 핵심 의사결정자 면담, 주 2~3회 상시 방문 투자유치 상담활동을 전개한다. 투자기업들이 선호하지 않는 시군은 산업용지·인력공급 체계마련을 위해 도와 시군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전북을 미래 신산업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반드시 기업유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어려운 경기 여건임에도 신산업 중심 중견·강소기업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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