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앤서니 브라운展-행복한 미술관’을 선보이는 것.
‘행복’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약 200여점의 원화를 만날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기발하고, 유머러스하며, 탄탄한 구성력과 이색적인 그림들로 가득해 그동안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명화들을 침팬지의 시각으로 패러디 한 대표작 ‘미술관에 간 윌리(1999)’,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중 고릴라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고릴라(1982)’,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새끼 코끼리를 풍부한 색채로 표현한 ‘코끼리(1974)’등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해피도서관’이 만들어진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가구들로 꾸민 이 공간에서는 그림책 독서와 함께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체험도 가능하다.
또 작가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보급해 온 셰이프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피워크북’, 나만의 아트토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도 준비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시를 관람한 후 인상 깊었던 작품을 직접 그려보는 그림그리기 대회도 실시한다.
전시는 평일(월~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1만5천원이며, 인터넷 사전 예매 시 20% 할인 가능하다.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입장.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