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레저보트 이용객 가파른 증가세
해양 레저보트 이용객 가파른 증가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6.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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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간 해양 레저보트를 활용하는 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경은 안전한 해양 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안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경에 신고하고 바다로 나간 레저보트는 모두 1천967척으로 2016년 1천81척 대비 55% 증가했으며, 2015년 760척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를 이용한 관광객들 역시 지난해 6천662명으로 전년 3천547명, 2015년 2천145명과 비교했을 때 수직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레저보트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원거리 활동 미신고와 구명조끼 미착용, 허가구역 위반, 음주, 야간활동 금지위반, 미등록 등 위반하는 사례도 증가하면서 안전상에도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실제 군산해경 담당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 446척 가운데 수상레저기구가 120척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지도와 단속을 통해 사고 발생을 줄일 방침이다.

 해경은 조종면허(5마력 이상의 레저기구 운항 자격)를 취득할 당시부터 사고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며 7월 말까지 주요 항·포구에서 현장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무등록·무면허·무보험, 음주 및 안전장비 미착용, 정원초과, 기상불량과 위험상황 발생 시 입항 및 복귀지시 불응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박종묵 해경서장은 “바다는 즐거움도 선사하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며 “안전이 보장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개인 스스로가 사고에 예방에 각별하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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